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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좌파들에게 보내는 고언“전 MBC 남미 특파원 큰 빛교회 이중돈장로의 글”
편집국 | 승인 2018.11.19 09:17
이미지는 www.clien.net에서 가져왔음.

{남조선이 우리보다 능력이 뛰어나 이렇게 엄청나게 성공한 줄 아는가? 줄을 잘 섰기 때문 아니냐. 당신들이 미(美).일(日)이 주도하는 해양세력에 편승한 것이 승패를 갈랐다. 늦었지만 우리 북조선도 이제 그 길을 간다. 중국이 우리를 도왔다고 하지만 죽지 않을 만큼만 해주더라}     

최근 한 북한 당국자가 사석에서 했다는 말의 취지를 요약해 본 것이다.
나는 그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놀랍다. 
저들이 남쪽의 성공의 비밀을 알기까지 70여년이 걸렸으니...
동족으로서 연민의 정과 함께 항복을 받아낸 승자의 희열이 뒤섞인다.

돌이켜 보면 이승만/박정희 두 지도자의 친미와 친일은 건국과 경제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국가대계를 위해 민족적 자존심을 유보한 지혜였다.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속의 희망의 나라로 우뚝 섰다.

오천년 이래로 오늘처럼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주권을 행사한 적이 없다. 실용주의 노선이 그 어떤 명분론 보다 민족자존의 길이었음을 입증한 것이다.  

그동안 국가정통성을 부정했던 수구좌파, 당신들의 오늘의 속내가 궁금하다.
“이승만보다 만주벌판에서 항일유격투쟁을 했던 김일성이 정통성이 있다”는 당신들의 주장, 아직도 유효한가?    

당신들이 그토록 추종했던 김일성의 손자가 반미(反美)를 거두었다. 박정희의 길을 이제 자기도 가겠다며, 폭탄 하나 끌어안고 구걸하고 있다.

이중돈 전 MBC남미특파원

핵을 고수하기 위한  꼼수라는 국제사회의 의심은 여전하다. 
그런데도 “우리끼리 천천히 가자”는 멍청한 짓은 또 뭔가?
어디를 어떻게 가자는 것인가?  한미동맹이 아직도 종속과 굴욕인가?

그와는 정반대방향으로 우리역사가 흘러 왔음도 부정할텐가?
이제 ‘반미(反美)’에 대한 당신들의 입장은 무엇인지 답할 차례다.

아직도 당신들은 전체주의/주체사상의 시체(屍體)를 붙들고 지상낙원의 망상을 꿈꾸고 있어 보인다.
당신들을 ‘수구좌파’라고 부르는 이유다. 시대가 변했다.

새로운 국제질서가 급격히 조성되고 있다.
우리 한반도는 어디에 서야 할 것인가를 대국적으로 보고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낙동강 오리알신세가 될 것이다.

아마 김정은의 고민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한다.

그의 더 큰 고민거리가 있다면, 그가 꿈꾸는 정상국가의 길에서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 정통성은 어떤 명분이나 이념보다도 자유, 인권 그리고 풍요를 누리는 인민들의 행복속에서 나온다. 

김정은이 바로 그 길을 가도록 우리가 강온양책으로 끊임없이 밀어붙이고 도와줘야 하는 이유다.

당신들이 바라는 정의사회, 적패청산, 소득평등, 국민복지, 남북평화, 통일...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하지만 북한식 전체주의 이념으로는 안 된다.
어떻게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인가?

경제민주화/정의란 명분하에 자유시장경제의 가치와 질서를 권력으로 어지럽히지 마라.
국가경제를 갖고 실험하고 장난쳐서는 안된다.
그게 바로 국정농단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페어플레이 결과에 대한 합리적 불평등을 인정하고 모두가 승복하는 것, 자유민주주의 경제정의의 핵심이요, 이걸로 우리는 북을 이겼다.

불평등과 양극화의 원인이 과연 재벌 탓인가?
재벌은 자기 이익만 챙기는 욕심쟁이 악덕상인들인가?
그래서 국가가 개입, 국민들에게 평등하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엄청난 편견이요, 시대착오다.
그들 덕에 나라 경제가 이만한 판세를 이룬 것도 부정할 건가?

남북화해 문제도 그렇다.
재벌중심의 막강한자본/생산력/이노베
이션만 이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북한식경제로도 가능하다는 말인가? 제발 잠에서 깨어나기 바란다.
당신들 민주화세력이 겪었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정의와 평등에 대한 신념, 높이 평가 한다. 명분과 정기(精氣)를 목숨처럼 소중히 여겼던 조선조의 권당(捲堂)과 상소(上訴)의 전통을 이어 받았다.

자랑스럽다. 
하지만 세상은 대의에 죽고 사는 호연지기의 군자의 수는 많지 않고, 이해를 따지는 보통사람들이 다수가 아닌가?

다수의 보통사람들이 시장경제의 동력으로서 국가경제를 키워간다. 절대빈곤과 온갖 정치적 부조리속에서도 산업화에 투신, 민주화보다 더 힘든 일을 해낸 사람들도 그들이었다.

폄하하지 마라.
처절한 가난과 싸우며 맨몸으로 부국의 길을 악착 같이 이루어 낸 위대한 사람들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준엄하게 요구한다. 이승만/박정희 권위주의, 독재시대로 돌아가자는 것 아니다.
한미동맹/경제개발, 시대적 지혜였다. 그 지혜는 아직도 유효하다.

경제대국으로서 한.미.일과 함께 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는 큰 꿈을 꾸어보시라.
시대적 사명이다.

국정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실사구시, 대의의 총론하에 득실의 각론을 따지는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
남남(南南) 우리끼리가 남북(南北) “우리끼리”보다 먼저다.
반대진영, 산업화세력의 주장을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보시지 말라.    

편견과 외곬 명분으로 큰일을 도모하다가는 위선과 자기기만에 빠지기 쉽다.
그게 국정농단이다.

무엇보다도 국가경제가 약해지면, 남북관계의 추동력이 꺼지게 될 것이다. 또한 정권의 정통성마저 위기를 맞을 것이다.

정통성은 국민들의 믿음속에 있다...

 

편집국  chunjiinl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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