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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또! 이 야단 이지?!”제28대 총연회장 선거가 파행되며 미주한인사회의 분위기는 ‘실망’ 그 자체 -- 두 회장속 총연은 ‘하나’
썬데이한국 공유 | 승인 2019.06.11 09:00

선관위가 뽑은 박균희, ‘비대위’임시총회가 뽑은 남문기
꼭 법정으로가서 ‘적법’가려야 하나 

“왜 ? 또! 이 야단이지?!” 제28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선거가 파행상태로 치닫자 쏟아진 미주 한인사회의 반응이다. 그럴 만도 했다. 최근 6년 동안 선거와 관련 잠잠했던 적이 없었다. 김재권 vs 유진철, 이정순 vs 김재권, 박균희 vs 김재권의 선거가 그랬다. 박균희 vs 남문기--이번에는 잠잠하려나 했었는데 경선의 물망에 올랐던 한 쪽이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의해 ‘실격’ 판정을 받으며 그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실격 판정을 받은 쪽이 선거권이 있는 정회원 명단 미공개 등을 내세워 불법선거를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선관위측은 회칙과 선거관리운영세칙에 의거, 선관위원들의 투표결과에서 나온 결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너는 너, 나는 나대로, 양측이 총회를 열고 회장을 뽑았다. 외견상으로는 두 개의 총연이 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어느 한쪽은 불법이다. 그 불법을 가리기 위한 소송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소송전이 장기화할 경우 총연은 다시 ‘식물 총연’으로 전락하게 된다. 남문기 전회장측도 박균희회장 측도 그것은 바라는 바가 아니다. 남문기 전회장은 ‘재선거의 여지’를 보였다. 박균희회장측은 만에 하나 소송전이 붙는다면 3개월내 끝내겠다는 속전속결 의지로 모든 준비를 마친 듯 했다. 이에 더해 유진철 위원장(선관위)은 연방상원의원 후보자이기도한 자신이 이번 선거기간 동안 받은 각종 음해와 모략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한 점을 부각, 관계자들을 상대로 훼손된 명예회복에 나설 작정으로 있다. 그 외에도 나기봉(위원)부회장(사진)의 이른바 ‘양심선언’(?)으로 유위원장과 함께 ‘도매금’으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여기는 선관위원들마저도 개별적인 명예회복 소송에 합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28대 회장 선거가 카운트다운 된 후 선관위의 업무가 끝나기까지의 과정가운데 주목되는 부분을 간추려 지상에 옮겨본다. [편집자 주]

모처럼 경선 분위기 조성 됐건만--
박균희 vs 남문기 공방전으로 치달아

요즈음 미주지역 한인사회가 편안하지 못하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총연) 회장선거 후유증 때문이다. 제28대 회장선출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이번 선거에는 총연 직전회장(제27대)인 박균희회장과 제23대 회장을 지낸 남문기 전 회장이 각각 출사표를 내 모처럼 경선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그런 분위기는 안타깝게도 잠시에 그쳤다.

제28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유진철)가 남문기 전회장의 등록서류(3월29일)가 총연 정관과 운영세칙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후보등록 자격을 박탈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남문기 전 회장측은 이에 즉각 반발, 이번 선거가 박균희 현 회장 집행부가 총연 회칙 및 선거관리 운영세칙을 위반 하는 등 부정으로 치러졌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박균희후보 선거대책 본부도 별도의 기자회견(4월11일)을 통해 이번선거에 따른 잡음해소에 나서는 한편 박균희후보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뒤이어 선거관리위원 중의 한 사람인 나기봉위원이 이른바 ‘양심선언’(5월10일)을 하며 사태는 악화됐다.

선관위원 ‘나기봉’의 ‘양심선언’(사진)
유진철 위원장--‘금전매수 행위’ 도마위에

나위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선거권을 가진 정회원 명단-선거인 등록부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재선에 나선 박균희 현회장이 유진철선거관리 위원장에게 2만달러를 전달하는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나위원은 7명의 선거관리위원들이 단체 채팅을 통해 경선을 치르자는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박회장이 남문기 전 회장의 등록 서류를 거부하지 않을 경우 고소를 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나위원은“유진철 위원장이 선관위원들에게 돈을 주면서 권한을 위원장에게 위임해 달라는 등 금전 매수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애초부터 현 집행부에서는 선거권이 있는 정회원 명단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선거를 할 생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편집자 주; 이상 한국일보 5월11일자 “박회장, 남문기후보 등록거부 요구” 제하의 기사 옮김)

박후보측 나위원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
일부언론의 일방적 보도에 “명예훼손”제기

이에 박균희 현 회장측은 나위원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의 서한을 스카렛 엄총연 이사장을 통해 한국일보측에 전달하는 한편 기사에서 거론된 인물(박균희, 유진철외 5명의 선거관리위원)에 대한 무고 및 심각한 명예훼손에 관련된 기사를 보도하는 과정에 당사자들의 입장이나 주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보도에 유감의 뜻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연 정기총회에서 제28대 회장으로 인준 받은 박균희회장.

그 내용을 간추리면 1) 기사의 내용이 풍기는 뉘앙스로는 박균희 (회장)후보와 유진철 선거관리 위원장간에 마치 돈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돼있는데 사실이 아니다.(편집자 주; 이점은 유진철 위원장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로 함) 2) 남문기 전회장은 회계부분에 문제가 있어 총연에서 제명됐던 전력이 있는데다가 회장 피선거권자는 회장 출마당시기준으로 과거 5년간 연속적으로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는 등의 규정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3) 정회원명단문제는 한동안 총연의 부끄러웠던 두 가족 체제에서 빚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90여명의 회원들과 명단에 대한 회비 납부 근거를 찾지 못한 채 김재권(회장)씨측에서 자신들이 회비를 납부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같은 주장이 당사자가 아닌 본회에서 제명된 장대현씨의 주장이었던 데다가 확인할 필요가 있어 확인하려 했으나 안타깝게도 선거관리위원회 활동이 개시된 시점 까지도 확인 할 수 없었다. 따라서 집행부는 확인 불가능한 회원들의 정회원 자격 문제는 유보한 상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권자 명부를 인계할 수밖에 없었다. 총연의 부회장을 자처하는 나기봉위원이 이 문제를 파악치 못했다면 직무유기다. 4) 박회장이 “고소” 하겠다고 “협박”했다? 길가에서 잠자는 소도 웃을 일이다. 5) “선거를 할 생각이 없었다”면 이처럼 거치장스러운 과정을 왜 밟을 필요가 있었겠느냐는 등이다.

공방전 속--양측(?) ‘총회’ 개최
달라스는 ‘박’, LA는 ‘남’을 회장으로

공방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양측은 결국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말았다. 지난 5월18일 박균희후보 측은 달라스(택사스)에서, 남문기 전회장측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각각 총회를 개최했다. 달라스총회는 박균희후보를 제28대 총연 회장으로, 로스앤젤레스 총회는 남문기 전 회장을 회장(추대)으로 인준했다.

달라스 총회는 총연 제27차년도 정기총회로 총연 회칙에 명시돼 있는 회의 순서에 따라 ‘정회원 117명’(정회원이 아닌 회원 포함 15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1) 사업보고와 총연 법인 (비영리단체) 등록지를 버지니아 주로 이전하는 안과 2) 총연의 회계 및 재무, 재정관리 보고내용 등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3) 제28대 회장 인준 절차는 유진철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 이광엽간사. 박성국, 전수길, 유정일위원이 영어 및 한국어로 과정과 결과를 발표한 후 이강일, 변재성회장의 반대 의견 청취 후 찬성 115표로 인준했다.

달라스 총회는 ‘폭력’이라는 ‘돌발사건’으로 인해 한때 소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는 박균희 회장 인준 과정에서 이강일회장(킬린한인회 제27대회장)이 이의를 제기하며 불거졌다.

이 회장이 집행부의 묵인아래 ‘선거 과정 중 제기된 불법’을 내용으로 한 호소문을 낭독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당초 정해진 시간보다 길어지며 경찰에 의해 강제 퇴장 조치를 당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회장은 “경찰 동행으로 회의장 밖으로 나서는 와중에 누군가 나의 목 뒤를 거세게 쳤다. 당시 나를 회의장 밖으로 내 몰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내 등을 밀어 내고 있었다. 폭행 장면을 경찰이 목격했고 그 자리에서 리포트 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편 로스앤젤레스의 총회에는 ‘총연 소속 회원 170여명’(주최측 주장)이 참석, 제28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한편 제28대 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됐던 남문기 전 회장을 총연 회장으로 인준했다.

총연 ‘비대위’ 총회를 통해 회장 인준을 받은 남문기 전회장.

남문기 회장 지지 측 총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관계자들이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는 자리에는 최용덕 선대본부준비위원장, 서정일비대위준비위원장, 조규자 총연 부회장등이 참석했다.

지난 5월26일자 선데이저널은 이에 대해 < 남문기 회장 지지자측이 개최한 LA임시총회도 문제가 있다. 이들은 미주 총연 정관에도 없는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했으며, 김재권전회장 당시 부회장인 서정일부회장은 “제27대 김재권-박균희공동회장을 불인정 한다”면서 “김재권회장은 사임했지만 당시 부회장으로 있던 서정일 부회장으로 법통과 정통성이 이어져 27대 집행부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지난 1년 동안 박균희 27대 회장이 집행하는 동안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다가 이번에 정통성을 주장하고 나온 것은 운영 논리에 맞지 않는다 > 라고 지적한바 있다.

총연이 ‘두동강’?
남회장 “다시 선거하라면 따를 것”

내용이 어찌됐던 외면적으로는 총연이 ‘두동강’(한국일보 보도)난 것으로 보이게 됐다.

남문기회장은 <회장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앞부분 생략) “사람이라고 다 사람이 아닌 듯이 회장이라고 다 회장이 아님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일일이 적시하지는 않겠습니다. 총연 잘 끌고 가겠습니다. 질타를 하셔도 됩니다. (생략) 아마 커뮤니티의 봉사자 대표로는 살아생전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회장님들이 원하는 쪽으로 해드리겠습니다. 다시 선거하라면 선거하고 즉석에서 토론해서 투표로 들어가라면 들어가고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면 다 들어 드리겠습니다. 정회원 명단을 지금이라도 발표하면 지금이라도 다시 선거 한다면 다 따를 것입니다. 정회원 등록하신 분들과 같이 아마 정회원비 반환 청구소송에 들어 갈수도 있기에 박균희 회장 쪽에서 하루 빨리 결정하기를 동시에 청원도 합니다. 이미 끝났지만 그래도 대우를 해주는 마지막 표현이기도 합니다. 합치라니 한 개로 만들라니--드리는 말씀입니다.>라고 적었다.

박회장,“동포사회에 실망 줘 죄송”
“주류사회로 도약하는 후세들의 교두보--”

한편 박균희회장은 “미주에 사는 우리 250만 동포들의 모임인 총연은 지난 8년 동안 본연의 역할보다는 지역과 계층 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임무에 충실치 못하고 동포사회에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반추돼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다. 회장으로서의 임기동안 선배님들의 충고와 조언을 경청, 지난날 실추 됐던 총연을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해 250만 동포들의 염원인 화합과 소통으로 통합을 이루어 낼 것이다. 총연은 앞으로 더 이상 어려움이 없는 새시대를 열어 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저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총연의 정관규정을 준수 하며 회원들로부터 인정받고 동포사회로부터 귀감이 되는 단체로 도약하려 한다. 또한 미 주류사회로 도약하는 후세들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총연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또한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놓았던 1) 미 주류사회로 깊이 파고들 수 있는 한인들의 전진기지를 위한 로드 맵을 만든다. 2) 동포사회의 권익신장을 위해 많은 정치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한다. 3) 총연산하의 각 지역 한인회와 연합회에 경제적 물질적 문화사업의 네트워크를 개설, 지역 간 정보를 공유 한다 4). 차세대 사업은 그동안 총연이 연중사업으로 계속 수행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후원한다. 5) 한국과 미 주류사회가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학술세미나, 정치 컨퍼런스 및 각종 포럼을 계속 이어 간다. 6) 후세들의 교육 및 문화사업으로 모국의 발전을 견학 할 수 있는 산업시설 시찰, 산업 연수 행사의 원년으로 정하여 후세대들의 조국에 대한 정체성을 함양시킨다. 7) 각주와 협력, 한인 저 소득층 아트 (ART)를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등을 성실히 이행할 것도 다짐했다.

제28대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유진철 위원장 작심 인터뷰

“총연 28대 회장에 박균희후보 당선”

“ 나는 총연 ‘두동강’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
총연은 ‘하나’
… 또‘하나’는 “불법 단체다”

제28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유진철 위원장.

다음은 총연 제28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유진철 위원장과 이번 총연 사태와 관련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세간에 오르내리며 주목받았던 내용들에 대해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도대체 선거관리위원장(유진철)으로써 선거관리를 어떻게 했기에 ‘총연 두동강‘ 소리를 듣는가.

@유진철=나는 회칙과 선거관리위원회 운영세칙에 따라 관리를 했을 뿐이다. 일부 언론이 ‘총연 두동강’이란 제하의 기사를 보도 했는데 나는 그에 동의하지 않는다. 남문기 전회장측은 입후보 등록서류를 선관위에 제출할 때 ‘당락을 포함한 선관위의 모든 결정에 승복한다’ (운영세칙 제9조7항)는 각서 1통 등을 비롯 등록관련 모든 서류에 서명을 했다. 바로 그 순간부터 남문기 전 회장 측은 제28대 회장 선관위를 인정했다는 사실이다. 남문기 전 회장 측이 이번 선거에서의 이를 테면 정회원 명단 등등에 대해 불평불만을 하면서도 등록서류에 서명을 하고 심지어 공탁금까지 냈다는 것은 한마디로 모든 상황을 이해했기 때문이 아니냐. 그런데 결과에 불만, 따로 모여서 자기들끼리 새로운 회장을 뽑았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인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해야할 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법률 상식 정도는 알아야한다. 총연이 아닌 다른 단체의 명의로 그러한 행사를 통해 회장을 뽑았다면 할 말은 없지만 총연이라는 이름 아래 그런 일을 했다면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불법이다. 따라서 ‘총연 두동강‘이란 표현은 적절치가 못한 것이다. ’두동강‘이란 의미는 하나가 둘로 갈라진 것일 텐데 ’총연‘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법치주의 국가에서‘불법’은 ‘불법’일 뿐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남문기측의 ‘실격’은 마감시간 안 지켰기 때문
6명의 위원들의 가부투표 4/1/1로 결정

- 남문기 전회장 측이 실격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유진철= 회칙과 운영세칙(제6조 -선관위의 직능 6항 입후보자의 등록서류 심사, 회칙 제2장 5조-회원의 자격, 제3장 19조 공무담임권 제한과 회원자격 정지 등)을 충족시키지 못했던 데다가 그보다 더 결정적인 문제는 ‘제10조 입후보자 등록절차 4항’(문제된 서류의 보완을 마감시간 내 못할 경우 후보등록 포기로 결정한다)에 저촉됐기 때문이다. 입후보자 등록 서류 가운데는 ‘추천인 정회원 60명 명단’이 있어야 한다. (회칙 제5장 제 44조 선거권- 선거권은 회장의 임기 제1차 회계연도 만료이내에 규정된 회비 전액 납부 의무를 필한 정회원에게 부여한다) 그런데 정회원이라고 주장한 60명 가운데 29명에 대한 공증 확인에 문제가 있어 이를 보완토록 남문기 전 회장측에 요구했다. ( 운영세칙 제10조 입후보자 등록절차- 접수된 서류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선관위의 의결을 거쳐 등록 마감시감이후 48시간내에 보완토록 지시 할 수 있다. 보완 시간을 초과 할 시는 ‘후보등록 포기’로 결정하고--) 그런데 남문기 전 회장측은 마감시간까지 완비된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 마감 시간이 약 1시간 15분 지난 후 나에게 전화연락이 와서 나보고 어디 있느냐 묻기에 나는 당신들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그랬더니 남문기 전 회장 측에서 좀 늦었지만 사무실 쪽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나는 이런 상황을 여러 선관위원들에게 보고 하는 한편 카톡으로 토의를 했다. 그런 다음 날 오전 8시 (동부시간) 나를 제외한 6명 선관위원들의 가부투표 끝에 (실격)찬성 4, 반대 1, 기권 1 표로 남문기전 회장측의 실격을 결정한 것이다.

유진철 “나는 그 누구한테도 돈을 받지 않았다”
1만5천달러-- 7명의 위원들 항공비, 숙식비등에 사용

- 선관위원인 한 사람(나기봉)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른바 양심선언을 한 내용 중에 심각한 내용이 있던데.

@ 유진철=지난 5월11일자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나기봉 부회장(위원)이 <박균희 현 회장이 유진철위원장에게 2만달러를 전달하는 행위가 있었다> < 유진철 위원장이 선관위원들에게 돈을 주면서 --금전 매수행위를 저질렀다>는 등의 주장을 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운영세칙 제2조에 의거, 선관위는 총회 60일전에 구성하게 돼있다. 선관위는 구성됐는데 막상 운영자금이 없었다. 따라서 제27대 집행부로 부터 1만달러를 차용했다. 후보 등록금(제22조 재정- 선거에 필요한 재정은 후보자의 등록금으로 한다)이 들어오는 즉시 상환하는 조건으로 차용한 것이다. 차용한 돈은 나를 포함 7명의 항공비, 숙식비, 교통비 (선관위원 모두가 총회본부가 위치한 워싱턴 DC가 아닌 타 지역거주자) 현지 광고비 등으로 지출됐다. <선관위원들에게 돈을 주면서--> 주장했는데 그 돈에서 선관위원들에게 교통비로 각각 500달러 (일부 위원들은 더 요구)씩을 지출했다. 아마도 이를 두고 내가 <선관위원 금전 매수 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것 같은데 선관위원들이 모두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사람들인데 아무려면 그 돈에---길가에서 잠자던 소도 웃을 일이다. 선관위의 지출은 선관위원장의 서명이 있어야 하며 그에 따른 모든 지출에는 영수증이 반드시 첨부돼야 인정된다. (운영세칙 제22조-재정) 나기봉부회장의 인터뷰내용도 문제지만 나와 관련된 문제의 보도가 풍기는 전체적인 뉘앙스는 제3자 들로 하여금 마치 ‘나를 더러운 놈’처럼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나는 그 누구로 부터도 사적으로 돈을 받은 적이 없다. “잘 알잖아 요,” 세상에 비밀이 없다는 것.

유진철 “나는 현재 연방상원 의원 후보자”
“명예훼손 심각”--개인은 물론 총연차원 소송불사

- 그렇다면 이에 대한 사후 처리를--.

@ 유진철= 나 유진철은 현재 연방상원 의원후보자로 선거 활동 중이다. 이런 개인 음해에 사사로이 대처하지 않겠다. 지저분한 일부인사들에게 만이라도 경각심을 줘야 총연이 바로 선다. 현지(조지아) 법원에 무고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총연은 총연 차원에서, 나는 나의 차원에서, 그리고 나와 함께 언론보도로 명예훼손을 당한 선관위원들 개개인도 개개인 차원에서 각각 소송을 제기 할 것이다. 총연 차원의 소송은 3개월 내에, 그 외에 나와 선관위원 관련 소송은 되도록 길게 갈 생각이다. 유위원장은 선관위원들 앞으로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오해와 음해 등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것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명예는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합니다. 이제부터 제가 싸워서 지켜 드리겠습니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달라스 총회 ‘폭력’으로 얼룩?
박회장 인준 과정서 발생--회원과는 무관

-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번 달라스 총회에서 폭력 등 불미스런 일이 있었던 모양인데.

@유진철= 박균희회장 인준과정에서 이강일(제27대 킬린 한인회장)회장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다. 박회장 인준에 이의를 제기하는 발언이지만 집행부가 그것을 허락했다. 폭력(?)은 이회장의 발언시간이 길어지며 장내에 다소의 소요가 일어 경찰이 개입, 퇴장조치 되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퇴장 하는 이회장을 동행하던 누군가가 이회장의 등뒤를 툭툭 밀었는데 그 현장이 경찰에 목격돼 그 사람은 경찰로부터 티켓을 발부 받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사람은 달라스에 거주하는 67세 가량 된 택사스 애국동지회 회원으로 총연 총회를 구경하러 왔던 차에 소요가 일자 참고나가라는 의미로 이회장의 등을 가볍게 툭툭했는데 경찰의 눈에는 그것이 폭력 행사로 보였던 것 같다. 그 사람은 한국식으로 이회장을 그냥 도와주려고 했던 것인데-- 한마디로 미국 경찰관의 근무 수칙을 몰라서 빚은 해프닝이었다. 이 폭력 해프닝에 박균희회장측 정회원들은 한 사람도 개입되지 않았다.

남문기 전회장측 ‘실격’--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

- 끝으로 선관위원장으로써 할 말은.

@유진철=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이런저런 말이 있었던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제28대 회장 당선자는 남문기 전회장측의 후보 자격 실격으로 단독입후보자가 된 박균희후보이다. 박후보는 회칙과 운영세칙이 요구하는 후보로서의 모든 자격을 갖췄다. 남 전회장측의 결정적인 실격은 거듭 밝히지만 등록서류 마감시간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선이 됐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총연 6년 전에 어떤 일이---?!

- 못 다한 말은 없는지.

@유진철= 재미있는 현상은, 한국은 일련의 사태로 좌우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이곳 총연 멤버들은 양 후보 진영에 좌와 우가 한데 어울려 있더라. 그야말로 생각 없이 이리저리 파벌 따라, 그때 상황에 따라 몰려다니는--, 적어도 지역에서 한인회장을 했다는 분 들이--, 참 희한한 현상이다.

< 유진철 위원장은 지금까지 총연 참여 6년 내에 있는 회원들은 그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남문기 전 회장과 관련) 알 듯 모를 듯한 여운을 남겼다 >

“여하튼 감사하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썬데이한국 공유  chunjiinl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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