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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한국 발행인의 정론일침] 총영사도 ‘당연직 이사’ 자격 없다총영사는 당시 재단 분규사태의 ‘주범’--한인회 제외는 형평성에 맞지 않아
썬데이한국 공유 | 승인 2019.10.16 09:01

한미동포재단이 2년4개월간의 법정관리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이사진과 정관으로 출범을 하게 됐다는 소식이다. 모처럼의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그 소식 가운데는 결정적으로 잘못된 것도 있어 이번 기회에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미동포재단(이하 재단)이사회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 부회장 준 허 #한미연합회 LA(KAC)대표 유니스 송 # 한인가정상담소(KFAM) 부소장 캐서린 염 # 세계한인무역협회(OKTA)LA 회장 김무호 #  당연직이사 주 LA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 # 홍명기 M&L홍재단 홍명기(재단 운영이 안정화될 때까지 3년간 이사직 수행) 씨등이 신임 이사로 돼있다. 임시이사인 원정재변호사는 이사직을 사임하고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 이들 가운데 준허 변호사는 이사장, 캐서린 염 부소장은 재무관리, 준 허 변호사 서기를 맡는 것으로 각각 역할을 분담했다.

한인회관 입구 오른쪽 벽면에 부착돼 있는 동판. 한인회관 구입당시 기금 기부자 명단이 그곳에 새겨져있다.

앞으로 재단을 이끌어 나갈 이들의 면면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

‘옥에 티’라면 정작 주인공은 못돼도 이사진에는 당연히 들었어야 할 LA한인회장(자동이사)이 그 자리에 제외돼 있는 점이다. 주인이 빠진 ‘객’들의 모임이랄까.

한인동포재단이 관리하는 건물의 명칭은 한인회관이다. 한인회관이 현재의 자리에 있게 된 것은 한인회에서 비롯된다. 한국 정부의 지원금과 동포사회의 성금이 모여 마련된 건물이다. 다시 말해 한국 정부의 지원금만으로 이루어진 회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태동의 배경(역사)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 사실은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한국정부를 대표하는 총영사관은 당연직이사가 되고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는 제외됐다. 뿐만 아니라 이사진 구성등 모든 작업이 총영사관의 주도 아래 이루어진 것 같다.  정작 주인공이 관리 주체에서 제외된 이유가 뭔가.

‘과거 분규의 당사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LA총영사관의 황인상 부총영사가 ‘새 이사회의 당연직 이사 참여 문제’와 관련, “주 검찰의 한미동포재단 개혁 방침에 따라 당분간은 한인회의 당연직 이사 참여는  유보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 검찰이나 법원은 일단 재단 분규의 당사자나 관계자들에게는 당분간 참여를 유보시키는 방침인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부연하면 일부 언론의 “검찰이 새 이사회 구성에서 현재의 한인회가 새 이사회에 당연직 이사로 참여 하는 것을 거부했는지, 했다면 문서로 작성된 지침이 있는지”의 질의에 대해 황 부총영사는 “문서화로 된 서류를 작성한 것이 아니라 지난해 새 이사회 구성을 위한 3인 임시이사를 법원의 동의로 선정 할 당시 구두로 밝힌 사항이다”라고 했다는 점이다.

‘과거 분규의 당사자’가 한인회라면 분규의 상대편 당사자가 있었을 것이다. 분규 당시 총영사쪽에는 총영사/배무한/서영석/윤성훈이사, 한인회 쪽에는 한인회장/이민휘/김승웅/조갑제이사 등 각각4명이 있었다. 한마디로 이들 8명이 분규의 당사자들이다.

특히 분규이후 총영사쪽의 윤성훈이사의 재단공금 사용 등의 행태에 대한 책임에서 총영사관은 과연 자유로울 수 있다는 말인가.

재단의 모든 사태는 바로 LA총영사관(당시 총영사 신연성)에서 비롯됐다. LA총영사관이 바로 분규의 주범이자 주역이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긴말 하지 않겠다.

총영사관은 ‘주 검찰---’ 운운 할게 아니라 한인회를 재단의 당연직이사로 ‘모시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것은 곧 한인사회, 한인회관 마련을 위해 한푼 두푼 모금에 참여했던 한인들에 대한 예우이기도 하다.

썬데이한국 공유  chunjiinl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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