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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보수재결집 118석 '미래통합당' 출범17일 오후 국회서 출범식 열어…1000여명 몰리며 '인산인해'
편집국 | 승인 2020.02.18 04:55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이언주 전진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당명을 공개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이 17일 미래통합당으로 새출발했다.

중도·보수통합정당인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황교안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와 유의동 책임대표, 정병국 공동대표 등 새보수당 지도부, 이언주 전진당 대표, 박형준 통합추진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보낸 화환도 눈에 띄었다. 약 500석 좌석의 대회의실은 자리를 다 채우고도 문밖에 인파가 몰리는 등 1000명가량이 참석했다.

황교안 대표는 "자유민주의 진영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큰 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며 "정당통합을 넘어 이제는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하는 우리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담은 것이 미래통합당"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오늘 미래통합당이 출범하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다"며 "지난해 11월6일 제가 자유우파가 통합을 논의하자고 제안을 했고 지금 세어 보니 104일이 지났다. 100일의 기적을 여러분이 만들어 준 것"이라고 했다.

유의동 책임대표는 "오늘의 새출발은 보수를 다시 재건하기 위한 정치적 통합을 넘어 나라를 살려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제대로 된 보수,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개혁보수를 세우고 싶어 찬바람과 된서리를 마다치 않고 3년을 뛰어다녔지만 그러는 동안 하나밖에 없는 내 조국이 시름시름 앓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토로했다.

유 책임대표는 "더이상 박동하지 않는 경제심장, 법치주의, 더이상 참아내기 어려운 안보불안과 도덕불감이라는 현실 앞에 우린 작은 차이를 극복했고 드디어 (통합의)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을 출범시키고 드디어 정권심판의 큰길에 나서게됐다"고 자평했다.

박 위원장은 "혁신 없는 통합은 의미가 없다. 그동안 국민이 보수정당에 가졌던 실망을 녹여내고 총선 승리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 혁신을 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뿐 아니라 정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확장의 성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보수진영의 통합은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새누리당이 분열한 이후 3년여 만이다. 미래통합당(113석)은 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의석(5명)까지 합하면 118석으로 민주당(129석)과 11석 차이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이언주 전진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신임 지도부는 기존 황교안 대표가 중심인 한국당의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은 신임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합류했다.

총선 공관위는 기존의 한국당 김형오 위원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공관위원의 정수는 늘렸지만 추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새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상견례 겸 공관위원 정수 문제 등을 논의한다.

다만 미래통합당 당명은 아직 중앙선관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지는 못했다.
 
중앙관선관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신당 명칭과 관련해서는 유권해석을 해봐야 한다"며 "지난 금요일에 신설합당과 관련한 서류를 제출했고,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신설합당은 서류에 보완 사항이 있는지 등도 따져봐야 한다"며 "보완 사항이 없으면 7일 이내에 처리한다.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가급적 빨리 처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뉴스1)

편집국  chunjiinl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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