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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 원로가 한국계 언론인들에게 보내는 고언“미국에 이민와서 살고 있는 동포들은 미국에 동화되어 하나로 발전해야”
이중돈 전 MBC 남미 특파원 | 승인 2020.04.11 04:37

지난 몇일전 아침에 전달된 ○○뉴스의 기사에  “○○ 한국 식품점의 미국인 직원 확진” 이라는 타이틀 기사를 접했습니다.

이 기사와 관련해 두가지 의견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 기사의 제목에서...
첫째는, 이 전염병에 “한인이 안 걸려서 다행” 이라는 뉘앙스를 부정할 수도 없겠으며...
둘째는, “한인들은 미국인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이 기사는 잠시 안도 하게 할지는 몰라도 미국에 뿌리를 내리고 터전을 잡아야 되는 한인사회의 장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를 미국인들과 분리하면 우리와 우리 자식들의 활동 범위가 좁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미주 한인사회 언론들은 한국을 일인칭으로 묘사하는 한국신문의 기사를 그대로 오려 붙여 거의 매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한국계 미국인들이 미국인이 아닌 것 처럼 착각 하게 하는 부정적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우리들의 유구한 정착을 위해 저해 되는 일인  동시에 개방 되지 않는 한인들 만의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로 변해 가는 우려를 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걱정을 해봅니다.

인종적 편견에서 약자의 입장에 있는 한인들이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비록 “우물”안에서 지내는 듯한 한인사회 이지만 우리들 미국의  모든 이웃들과 매장의 손님 그리고 직장 동료들을 “미국인” 으로 분류하는 것 보다 우리들의 진정한 이웃으로 존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한인들 스스로 “미국인” 임을 자각하고 우물에서 나와 호수로 바다로 즉, “미국사회” 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그 계기를 한인사회의 언론과 종교인들이 만들어 주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이 나라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 가야 하는 숙명을 만든 우리들의 사명이라고 봅니다.

한인사회와 LA 커뮤니티에서 동포들을 위해 활약하는 언론의 발전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고언이니 이해 하리라 믿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책임 회피가 되는 듯 하여 이렇게 의견을 보냅니다.

영향력이 많아진 언론으로서 또한 한인 리더 그룹으로서 동포들의 유구한 발전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이중돈 전 MBC 남미 특파원

이중돈 전 MBC 남미 특파원  chunjiinl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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