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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재 LA 총영사 청탁금지법위반, 부당지시의혹에 외교부감찰1년간 100회이상 관저행사 때마다 고가의 와인선물, 부인의 갑질, 비자발급강요 투서
전영선 발행인 | 승인 2021.08.12 03:16
청탁금지법위반과 비자발급 부당 지시 의혹에 대해 외교부감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박경재 엘에이총영사.

지난해 2020년 5월 17일 LA 총영사로 부임한 박경재총영사가 청탁금지법위반과 비자발급부당지시등의 의혹에 대해서 외교부감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주는 물론 세계 최대 한인사회 공관장이 재임중 감찰을 받는 경우는 유례가 없는 것이어서 한인동포사회와 외교가의 파장은 크다.

문재인대통령과 고교동문, 청와대 보은인사

외교부 감찰을 받고 있는 박경재총영사는 지난 2020년 5월26일 교민언론들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공직에서 은퇴하고 지내던중 LA공관장 자리를 원하지도 않았는데 “청와대에서 LA에 가서 근무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어 수락했다” “LA한국교육원 예산정책경험등을 토대로 현지에 기여할 방안이 있겠다 싶어 수락했다”

경남 밀양출신으로 문재인대통령과 고교동문으로서 오래전 퇴임한 그는 “공관장자리도 신청하지 않았는데 청와대로부터 전화제안을 받았다”는 발언을 한 것은 자신의 뒷배경과 청와대의 신임을 언론에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박경재총영사는 행정고시 22회로 교육부출신이다. 관례적으로 대사급 외교관을 파견하던 LA 총영사의 자리를 특임공관장 지원도 받지 않았다는 것은 부임시부터 스스로 청와대 보은인사를 인정한 셈이다.

또한 한미동포재단 이사에 LA한인회의 추천, 남가주한국학원 파행사태 개입최소화 등을 언급해 총영사관이 유지해 오던 기존방침을 뒤집으며 집무를 시작한 박경재총영사는 언론간담회에서 언론에 사전질문지를 요청하는 등 보도의 자유와 불편한 언론인들에게 고압적인 자세와 취재방해도 있었다. 청와대의 코드인사라는 의혹을 본인 스스로 과시하며 논란이 시작되었으며 시작부터 동포사회 현안처리에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1년여 후 외교부 감찰관이 지난 8월 2일~6일까지 LA총영사관을 직접방문 박경재총영사 부부의 감찰을 실시했다.

고급 와인을 수시로 받아 청탁금지법 위한 의혹

감찰과정에서 박경재 총영사가 의료기관 엔터테인먼트 회사 관계자 등과의 식사 자리에서 한 병 당 300달러에 달하는 고급 와인들을 수시로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속에 "1년간 100회 이상 관저 행사"가 열렸는데 손님이 들고 온 선물을 거절한 적이 없다는 제보도 있으며 총영사관의 한 직원은 전임 공관장들은 그러한 선물이 들어오면 정중하게 사양한다는 안내 표시도 곳곳에 게시해 두고 받으면 다시 돌려보내기도 했다며, 거절 없이 받은 자체를 문제 삼기도 했다.

각종 언론보도에 의하면 감찰관들은 세 건의 “비자부정발급지시” 의혹도 조사했다. 지인의 부탁을 받은 박 총영사가 필수서류가 부족한데도 비자를 발급하라며 직원들을 주말에도 출근시키는 등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내용이다.

박경재 신임 LA 총영사와 부인 조미례 여사가 2020년 5월 18일 첫 공식 일정으로 LA 로즈데일 이민선죠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행정직원들에게 총영사부인 조미례의 갑질의혹

이 밖에도 박경재총영사는 관저 만찬행사장에서 행정직원에게 칵테일제조, 요리서빙 등 웨이터업무를 수 십차례 지시하는 등 업무 외적인 역할을 강요한 의혹도 받았다. 한 직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행정직원 운영지침을 설명했는데도 ‘세상 참 좋아졌다’, ‘윗사람이 까라면 까야지’라는 말을 들었다. 이럴 거면 지침을 왜 뒀는지 자괴감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경재총영사는 모든 사실을 부인하며 부인 조미례씨도 관저 요리사에게 김치를 담그라고 시킨 뒤 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끓이지 말라는 북어국을 끓였다는 이유 등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전형적인 갑질의혹도 있다.

박경재총영사, 모든 혐의 반박하며 부인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박경재총영사는 10일 모 언론과의 통화에서 직원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무근이거나 왜곡된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외교부에서 감사가 이뤄지고 있으니 나중에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일단 와인은 관저에 타인종 인사들이 올 때 종종 가져오는데, 그날 만찬 자리에서 함께 나눠 마시기 위해 가져오는 것이고 남은 경우 다른 내부행사 때 사용했다” 와인이 한 병 당 300달러 상당의 고급 와인이었다는 부분은 완전히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피력했다.

비자 부정발급지시 의혹과 관련해서는 “비자 발급은 법무영사권한으로 이에 평소 관여하지 않으며, 그러한 지시를 한 적도 없고, 요건도 되지 않는데 발급한 사실도 없다”며 “이는 법무영사에게 직접 확인해도 되는 사실”이라며 반박했다. 또 행정직원에게 웨이터 업무를 지시했다는 부분도 왜곡이라며 “내가 부임하기 전부터 내부직원 환송회나 환영회에선 외부 웨이터를 본래 쓰지 않았고 일부 직원들이 간단한 서빙을 해왔다. 내가 지시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그렇게 하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부인의 관저요리사 대상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본래 해당 관저요리사의 업무수행에 많은 문제가 있었으며 갑질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고 동문인 박 총영사는 직업 외교관이 아닌 교육부 공무원 출신의 특임 공관장으로 지난 대선 때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소송전이 남발되고 있는 한인사회 문제는 나 몰라라~"

한국학원의 파행문제, 재향군인회 소송문제, LA민주평통 소송문제, LA 한인회 회장불법선출 및 여러 건의 소송 등은 동포들이 직면한 당면과제였으나 박경재총영사는 분규단체의 봉합보다 자신의 입지와 낙하산이라는 든든한 청와대의 배경을 과시하며 동포사회의 편가르기와 언론 길들이기 등 소통부재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았던 풍문을 확인하며 사태를 망연자실 바라보는 동포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전영선 발행인  chunjiinl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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