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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형·흡입형'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 한창…상업화는 언제?진원생명과학 '면역조절제' 임상2상 승인…치료 옵션 늘어나
편집국 | 승인 2021.09.11 11:51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입으로 먹는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항바이러스 효과를 갖는 치료제 개발이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면역을 조절하는 방식의 약물도 개발 중이고, 기도를 통해 흡입하는 형태도 나올 전망이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MSD(미국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성분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이 가장 먼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에서도 선구매 계약을 추진 중이며,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이어 화이자와 로슈가 상업화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역시 올해 안으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화이자는 경구용 치료 후보물질 'PF-07321332'를, 로슈는 경구용 치료 후보물질 'AT-527'을 임상시험 중이다.

이러한 먹는 형태의 치료제는 궁극적인 코로나19 치료제의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경우 많은 환자를 한 번에 치료하기 어렵고, 환자도 1~2시간 투약을 해야 하는 만큼 일상 생활에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MSD나 화이자, 로슈와 같은 항바이러스 신약 대신 '약물재창출(Drug repositioning)'로 불리는 먹는 형태의 약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어려운 만큼 기존에 허가된 약에서 효과를 찾는 것이다.

이 '약물재창출' 방식은 이미 인체 투약에 대한 안전성을 거쳤기 때문에 코로나19에 효과만 확인되면 실제 치료에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신풍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이 먹는 형태의 약으로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 허가된 약에서 효과 찾는 '약물재창출' 방식 채택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이용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2상과 3상 모두 진행 중으로 올해 8월 27일에는 식약처로부터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대웅제약은 각각 항염 효과가 있는 카모스타트 성분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증 치료를 목적으로 한 임상 3상을 시작했으며, 올해 1월에는 예방 목적의 시험도 시작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7월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진원생명과학도 면역조절이 가능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의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은 동물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조직 손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먹는 형태가 아닌 기도로 흡입하는 제형도 개발 중이다. 흡입형 약물은 기도를 통해 직접 폐에 흡착돼 강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낸다. 분말 형태로 가공한 약물은 기존의 천식치료제에서 사용하는 흡입기에 담아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셀트리온은 지난달 호주 의약품규제기관인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로부터 주사형태로 허가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흡입제형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인할론과 공동 개발하는 제품으로 올해 임상1상을 완료하고, 임상 2상 진입이 예상된다.

◇셀트리온, 흡입형 '렉키로나' 임상시험 중

이처럼 다양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코로나19 환자 치료 시 선택할 수 있는 약물이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항바이러스제에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면역조절제나 항염 효과가 있는 다른 약을 대안으로 사용하는 식이다.

현재 코로나19 공식 치료제로 허가받은 렘데시비르 주사제의 경우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완치환자의 혈장을 투여하는 등 다른 치료법을 필요로 한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와 관련해 "상황과 자료 등을 검토해 효과가 위험보다 크다면 긴급도입, 선구매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편집국  chunjiinl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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